지금, 사순절 새벽기도회 중입니다!
우리 주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신 것을 기억하며 십자가를 깊이 묵상하는 고난주간입니다. 이 고난주간에 우리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무엇일까요? 주님과 함께 깨어 기도하는 것입니다. 우리 주님은 십자가를 앞에 두시고 겟세마네 동산에서 땀방울이 핏방울이 되도록 간절히 기도하셨습니다. “내 아버지여 만일 할 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마26:39) 그 십자가의 고통이 너무나 크기에 주님은 할 수 만 있으면 십자가의 잔을 지나가게 해달라고 기도합니다. 그러나 자신의 뜻이 아니라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주님은 인류의 대속을 위한 죄의 고통이 너무 크셨기에 사랑하는 제자들과 함께 기도하기를 원했습니다. 그러나 어리석은 제자들은 마음은 원이로되 육신이 연약하여 잠에 빠져들고 말았습니다. 세 번씩이나 주님께서 간곡하게 부탁하셨지만 여전히 육신의 잠에 빠져 있었습니다. 그 결과는 무엇입니까?
그 들은 “너희가 나를 배반하고 흩어지리라”는 말씀 앞에서 주님을 배신하지 않겠다고 충성을 맹세했습니다. 주와 함께 죽는 한이 있더라도 부인하지 않겠다고 맹세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맹세는 너무나 허무하게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베드로는 십자가를 지신 주님을 멀찍이 따라가면 세 번씩이나 주님을 모른다고 부인했습니다. 심지어 저주까지 했습니다. 제자들은 모두 흩어지고 말았습니다.
기도하지 않았던 제자들, 주님의 겟세마네의 기도에 함께 하지 못했던 제자들은 세상의 잠에 취해 생명의 주님을 놓쳐버리는 어리석음을 범하고 말았습니다. 그들의 굳은 맹세는 닭 울음소리와 함께 통곡으로 변하고 말았습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의 모습이 아닐까요? 주님은 “일어나 나와 함께 깨어 기도하자.”고 우리를 초청하십니다. 주님과 함께 깨어 기도하는 자만이 세상의 유혹을 이길 수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의 영광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지금 우리 꿈꾸는 교회 모든 교우들이 사순절 새벽기도회를 통해 갈라디아서를 묵상하며 주님과 함께 깨어 기도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 사순절 특별새벽기도에 꼭나오셔서 함께 기도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 할 수만 있으면 한 끼씩이라도 금식하며 주님의 고난을 묵상합시다. 그 십자가의 능력을 덧입고 믿음으로 승리하는 복된 삶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우리 주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너희가 나와 함께 한 시 동안도 이렇게 깨어 있을 수 없더냐!!!”
꿈꾸는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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